기기를 만드는 회사에서 앱 개발 문의를 주실 때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보드랑 펌웨어는 저희가 만들 테니 앱이랑 서버만 맡아 주세요.” 최근에도 문 열림 장치(ESP32 보드, MQTT 메시지), 블루투스로 제어하는 조명, 전자체온계, 통신 기능이 있는 어린이용 워치처럼 기기는 제조사가 만들고 앱과 서버를 맡기는 문의가 계속 들어왔습니다.
이런 프로젝트는 앱 화면 기획보다 기기와 앱, 서버 사이의 약속을 먼저 정해야 일정과 비용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희가 상담할 때 먼저 확인하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할 일이 달라집니다
| 연결 방식 | 이런 기기에 맞습니다 | 앱·서버 쪽에서 추가로 할 일 |
|---|---|---|
| 블루투스(BLE)로 앱과 기기가 직접 연결 | 가까이에서 켜고 끄거나 측정값을 읽는 기기 | 기기 검색·연결·재연결 처리, 연결이 끊겼을 때 화면 |
| 기기가 Wi-Fi로 서버에 연결 (예: MQTT) | 밖에서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여러 대를 같이 봐야 하는 기기 | 메시지 서버, 기기 등록과 인증, 관리자 화면 |
| 기기가 LTE로 직접 통신 | 들고 다니는 기기, 위치 추적이 필요한 기기 | 통신 규격을 처리하는 서버, 위치·이력 저장 |
한 제품에서 두 가지를 섞기도 합니다. 처음 등록할 때는 블루투스로 붙이고, 그다음부터는 Wi-Fi로 서버와 주고받는 식입니다. 어떤 방식을 쓰느냐에 따라 서버 구성과 개발 범위가 꽤 달라지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같이 정합니다.
제조사와 개발사가 나눠 맡는 일
| 제조사(기기) | 개발사(앱·서버) | 같이 정할 것 |
|---|---|---|
| 보드·펌웨어 개발 | 앱(Android·iOS) | 연결 절차, 실패했을 때 처리 |
| 통신 규격 문서(명령·응답 형식) | 서버·관리자 화면 | 기기를 구분하는 방법과 인증 방식 |
| 테스트용 샘플 기기 | 기기 상태·이력 저장 |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과 담당 |
일정이 밀리는 가장 흔한 이유는 통신 규격 문서가 늦게 확정되거나 중간에 바뀌는 경우입니다. 명령이나 응답 형식이 바뀌면 앱과 서버를 같이 고쳐야 합니다. 샘플 기기는 가능하면 두 대 이상 받으면 여러 대를 연결하는 상황까지 테스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상담 전에 확인해 주시면 좋은 것
- Android만 필요한지, iOS도 필요한지
- 앱이 화면에 떠 있지 않을 때도 기기와 통신해야 하는지 (iOS는 조건이 까다로워서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 한 사람이 기기 여러 대를 쓰는지, 한 기기를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지
- 관리자가 전체 기기 상태를 한 화면에서 봐야 하는지
- 펌웨어 업데이트를 앱을 통해 내려보내야 하는지
비용은 어느 정도 드나요
저희가 최근 드린 견적을 보면 폭이 넓습니다. 기기 한 종류를 켜고 끄는 정도의 단순한 제어 앱과 작은 서버는 1천만 원 안팎부터 시작했고, 기기 종류가 여러 개이고 관리자 화면과 데이터 이력·분석까지 들어가면 5천만~6천만 원대까지 나왔습니다. 견적 기준이고, 연결 방식이나 운영체제, 관리자 기능을 어디까지 할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용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앱 개발 비용 가이드에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저희가 기기와 앱을 연결해 본 사례
MICRODAM MDi에서는 BLE로 디지털 게이지 데이터를 받아오는 앱을 만들었고, 따봉자전거와 DASH 강동구청에서는 기기 위치와 상태를 관리하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WearSMC에서는 Galaxy Watch·Samsung Health의 헬스데이터를 서버로 보내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기기·통신·관제까지 전체 그림을 먼저 보고 싶으시면 IoT 개발 가이드를 참고해 주세요.
통신 규격 문서가 있으면 이야기가 빨라집니다
기기 사진이나 간단한 설명, 통신 규격 문서(초안이어도 괜찮습니다), 앱에 꼭 있어야 하는 기능 몇 가지를 보내 주시면 연결 방식과 역할 분담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IoT·모빌리티 개발 범위를 보신 뒤 기기 연동 앱 문의를 남겨 주세요.